It's a Hard Life 번역 챕터 13-1

It's a Hard Life - Qlock

Chapter 13: Save Me











출처: http://itsahardlife.smackjeeves.com/
연재 일자: 2017.02.21 - 2017.02.28



cover: 뭐, 이제 이걸 시작할 때가 된 것 같군요. 페이지들은 다음 주부터 나올 겁니다. 제가 비축분을 쌓아두려고 하고 있거든요. (처음으로 제가 색칠할 종이들이 50장 넘게 가지고 있지 않은 때입니다).
조금 덜 즐거운 소식이 있습니다. 지금 당장과는 상관없습니다만, 여러분께 미리 알려드리는 게 타당하다고 느꼈습니다. 그리고 제 이전 코멘트에서 언급하기는 했으나 그 때는 많이 모호하게 말했었고 제 마음을 완전히 정한 것도 아니었었어요.
여러분 몇몇은 분명 실망하실 것을 압니다만- 그래서 정말로 죄송스럽습니다. 하지만 전 아마 이편이 끝나면 이 만화를 완결 지을 겁니다. 이런 불규칙적인 업데이트 스케줄을 생각해보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겠지만- 이게 바로 아티스트가 모든 영감과 대부분의 동기를 잃으면 일어나는 일입니다. 솔직히 말하자면- 여러분 독자들이 아니었다면 전 이 만화를 오래전에 끝맺었을 겁니다. 저는 이 만화(그리고 당신)에게 그나마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지어주고 싶었지만, 제 자신을 강제로 ‘최후’까지 그리도록 몰아넣는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 그러자면 수년이 걸리겠고 제 부족한 영감이 만화의 질을 해치겠죠- 그림으로나 글로나 말입니다 (솔직히 지금 당장 벌써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). 자, 그 누구도 이야기가 영혼이나 생각, 영감이 없이 질질 끌고 가는 걸 원치 않지요.
하지만 전 이 편을 수년간 짜왔고 뭘 그려야 할지 알기에 제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. 수많은 일들이 벌어질 거고, 여러 일들이 마무리되어서, 제가 판단하기에, 괜찮은 결말이 될 겁니다. 한 번 더, 죄송해요. 하지만 전 이걸 오랫동안 고민해왔고 이것이 저와 이 만화에게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. 또, 이편은 금방 끝나지도 않을 겁니다. 아마도 1년쯤 걸리겠지요, 제가 열심히 연재한다면 말입니다.
다시 한 번, 계속 남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댓글과 좋아요를 남겨주세요- 당신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멀리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.


08p: 미리 수많은 페이지들을 그려놓는 것은 정말 편하지만, 그것들을 1-2년 뒤에 돌아보면 정말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되고 갑자기 자신이 그렇게 작문/유머에 뛰어나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. x) 하지만 뭐어. 다음 파트는 일주일 뒤에 올라옵니다!
그리고 또, 여러분들이 제 결정을 이렇게 이해해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습니다. 감사합니다, 여러분은 진정으로 대단한 독자들이예요.


원래 내 번역속도는 이렇게 빠르지 않은데,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초고속 작업을 함.
보통은 정말 느긋하게 1주일정도 걸리는 편.
그런데 이번에는 그릴 효과음도 하나밖에 없고 해서, 아침에 확인하자마자 바로 번역/식자 들어가서 2시간만에 클리어함.

하지만 3월이 되면 개강하니까 이런 속도의 번역은 무리라는 거 이해해주길 바람.


P.S. 이제 블로그에도 피드백이 생겼으니 적어두는데, 오타, 오역이나 더 나은 번역을 댓글로 적어주면 확인해보고 수정하겠음.

댓글

  1. 게이야 잘보고있다 고맙다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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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잘보고있어용!

    번역 너무 감사합니다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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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감사합니다 잘보고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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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제발제발 너희들이 마지막에서 만큼은 모두다 행복했으면 좋겠어..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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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6. 대학생 이셨던것 같은데..
    이렇게 생산적인 일을 하신것에 제 자신을 비교해보고 반성하게 됩니다.

    내가 얼마나 불평 불만만을 가지고 사는지를..
    빨리 일을 그만두고 재층전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.
    참고로 저는 자동화분야의 sw엔지니어 입니다..

    아 창작의 고통을 느끼는 작가분을 보고도 그러한 느낍니다..

    멈춰야 겠으면 지금 멈추라는, 이센스의 가사가 많이 와닿는 요즘이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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